입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연하 테스트를 했는데 콧줄 신세를 지게 됐어요.
입으로는 맛을 느끼지도 못하는데 배만 부른 이상하고도 울적한 상태에서 선생님을 만났는데, 퇴원하는 지금은 일반식-죽을 먹어요.
제가 한 달여간의 시간 동안 이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게 저에게 적절한 재활을 시켜주신 변은미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연하 재활을 처음 시작했을 땐 기본적인 운동을 먼저 배우고 반복 훈련했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서 선생님께서 몇 가지 장비들도 활용하셨어요.
혀 근력을 측정하는 장비를 이용해 현재 근력 파악은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걸 수치로 볼 수 있었고,
목 쪽 근육의 근력을 측정하는 장비도 새로 들이자마자 바로 저한테 사용해 주셨어요.
장비들을 활용하니 제 상태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동기 부여가 더 잘 됐고,
재활 시간엔 장비로도 훈련하고 병실에선 운동법들로 혼자 연습을 더 할 수 있으니까 효과가 더 컸던 것 같아요.
항상 웃으면서 저를 맞이해주셨고 재활 마지막 시간에 선생님께서
"부정적인 생각은 요만큼도 하지 말고 '나는 건강하다. 나는 건강하다.'라고 항상 생각하세요."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지금도 건강을 많이 되찾았지만 앞으로 더 건강해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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