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청소년전문과 고태성 교수님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해 주신 고태성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교수님을 처음 뵌 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진료실 문을 열던 날 긴장과 불안이 가득했었는데 교수님께서는 항상 환한 미소와 함께 의학적으로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심은 물론 보호자 마음을 헤아려주는 따뜻한 배려가 늘 함께했습니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늘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을 그대로 보여주신 분이셨습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무너져 내렸던 저희 가족은 교수님 덕분에 버틸 힘을 얻었습니다.
아이도 교수님의 든든한 진료 아래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교수님께서 정년을 맞이하신다고 하니 마음 한편으로 아쉽고 허전합니다.
처음엔 너무 막막해 어찌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교수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성인 신경과로 보내셨을까 싶어 또 서울아산병원과 교수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저희 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애써주신 교수님의 헌신과 따뜻함은 저희 마음속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사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본보기가 되어주신 교수님의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길도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 특수검사팀 유상수 선생님 & 이지현 선생님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와 긴장한 탓인지 뇌파 촬영에 시간이 오래 걸렸었는데, 유상수 선생님께는 지방에서 일부러 왔다는 사정을 헤아려 주시고 아이가 끝까지 수면할 때까지 검사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하루에 모든 검사를 마쳤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었던 보호자를 위해 이지현 선생님께 큰아이와 함께 들어가 잘 하고 있다고 직접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한마디 덕분에 크게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은 단순 검사를 하는 병원이 아닌 환자, 보호자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살펴주는 곳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항상 서울아산병원을 믿고 다니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역시 든든한 병원이라는 확신을 다시 주었습니다.
■ 응급실 의료진분들
갑작스레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응급 상황이라 보호자 마음이 많이 불안하고 초조했었는데 응급실 선생님들께서 침착하고 신속히 진료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과 다정한 정신건강 전문의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간호사님들께서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검사를 빠르게 진행해 주셔서 큰 위기 없이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두려워하지 않도록 다정하게 말을 건네주시고 보호자에게도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짧지 않은 대기와 긴장 속 의료진분들의 따뜻한 태도와 빠른 대응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응급실은 언제 찾아도 긴장되고 지방에서 올라와 의지할 곳이 많지 않은 저희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환자, 보호자들이 저희처럼 든든함을 느낄 거라 믿습니다.
